• [소곤소곤] "자네, 나를 아버님으로 모실 수 있나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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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글쓴이 : herbsmorning
  • 13.02.26 18:13:55
  • 추천 : 0
  • 조회: 2302

이른 아침시간... 

조용하게 많은 생각을 해본다.

내가족 : 아내,두 아가들, 

어머님,

영춘에 계시는 아버님,어머님

 

혼자 계시는 것이 편하시다며 허스름한 시골집에서 혼자 텃밭을 일구며 생활하시는 어머님.

이따금 전화나 해보고 가끔 들려보라는....

예전에 동네 할머님이 돌아가셨단다.

손에는 핸드폰을 쥐고서...

그 안에 자식들 연락처가 있어서 다행스럽게 사망한지 며칠로 바로 연락이 되었다며....

그래도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하니 부담갖지 말라는 어머님.

제철이면 텃밭에서 일구어낸 것으로 김치며,콩이며 봉지봉지 싸주신다.

 

멀리 계시는 아버님,어머님께서는 큰 박스에 시골집 텃밭모퉁이에서 자란 산나물들과 먹으라며 이것저것들을 많이 보내주시기도 한다.영춘면 백자리 구인사와 인연이 아주 깊으신 분들이다.작년에는 구인사 맨 꼭대기에 위치한 아주 의미깊은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심으셨다는 나무를 아내와 두 아가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었다.

결혼을 승낙받는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물으신 한마디 말씀이 생각난다.

"자네 이 다음에 자식처럼 나를 아버님으로 모실 수 있나?"

 

물으신 뜻이야 생각해보면 짐작이 갈수 있지만

남의 자식을 당신의 딸과 함께 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데,

나에게 "내 가족이 될 생각이 있나?"

 

6살된 큰 아기는 올해 유치원에 가는데,잠버릇이 엄마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.

꼭 엄마의 팔소매 속에 손을 넣고는 쓰다듬 듯 보듬으며 잠을 자고,

깊은 잠속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.

반면에 4살된 둘째아가는 온방이 자신의 침대인 양 둘글둥글 참 잘도잔다.

한밤에 잠시깨어 거실에 나갔다가 들어올 때면 스마트폰으로 불을 밝히고, 꼭 둘째의 잠자리를 확인해야한다. 잘못하면 아기를 밟을 수 있기에...^^

 

사람들이 아들이라고.....말해서 조금은 걱정이 되는 둘째.

요즈음 기저귀를 떼고, 언니처럼 팬티를 입도록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연습을 하고있다.

 

소중한 내 가족들./

예전의 IMF 때 만큼이나 어렵다는 요즘의 한국경제를 생각해보며

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는 "허브의 아침"이라는 아내의 공간을 지긋이 떠올려본다.

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는 만큼,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....

 

사랑하는 내 가족들./

올 한해에도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건강을 잘 지켜나가기를 바래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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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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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마이빌지킴이 13.06.18 19:17:54 추천:0
    허브님과 가족들이 건강하게 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.주변에서 안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나이드신 분들은 스스로 힘이빠져 삶의 의지를 잃는다고 하더군요
   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 겠어요.. 행복하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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